엔화가치 92엔대 상승…도쿄 증시 급락

엔화가치가 상승하고 도쿄 주가는 하락했다.

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오후 2시46분 현재 전날보다 0.73엔 오른 달러당 92.72엔에 거래됐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92엔대로 상승한 것은 약 1개월 만이다.

1일 발표된 3월 미국 제조업 지수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자 달러를 팔고 엔을 사들이는 손길이 바빠졌다.

주가는 차익을 확정하려는 매물까지 쏟아지며 장중 한때 32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日經) 평균주가지수는 전날(12,135.02)보다 131.59포인트(1.08%) 내려간 12,003.43에 거래를 끝냈다.

오전 개장 직후에는 320포인트(2.6%) 이상 추락하며 1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3∼4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와 주말 미국 고용통계 발표를 앞두고 차익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도쿄증권거래소의 토픽스(TOPIX) 지수도 전날보다 9.23포인트(0.92%) 떨어진 991.34에 마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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