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종영한 KBS2TV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 팀이 박용하의 주도로 유난히 끈끈했던 팀웍을 과시하며 2박3일 MT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으로 MT를 다녀온 남자이야기 팀의 MT는 주인공 김신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배우 박용하가 직접 제안했다. 박용하는 MT의 모든 일정을 도맡아 계획했을 뿐 아니라 그 동안 힘들었을 매니저들을 배려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접 운전을 하는가 하면 회식자리에서는 술을 마신 스태프들을 일일이 챙기며 자상한 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또 아침에는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식당을 직접 섭외 하는 열의까지 보여 모든 스태프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용하는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도 직접 준비, 함께 줄다리기와 이어달리기, 축구 등 운동을 하며 우정을 쌓기도 했다. 주말 관광지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료 배우들과 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등 직접 MT를 꾸렸던 박용하는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그 누구보다도 고생을 한 스태프들을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이번에는 배우들이 스태프들을 챙겨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강우, 시연, 필립 등 배우들이 모두 열성적으로 참여해 줘서 뜻 깊은 MT 자리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남자이야기’의 연출자인 윤성식 감독은 “촬영을 하는 동안에는 잠시도 긴장을 늦추기 않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 박용하에게 놀랐다면 이번 MT를 통해 사람 박용하에게 다시 한번 놀라게 됐다”며 “덕분에 ‘남자이야기’가 참 오래 기억될 작품이 될 것 같다. 고마운 친구”라고 MT 소감을 남겼다. 다른 스태프들 역시 “제작부나 연출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 모든 준비를 혼자 도맡아 해 준 박용하의 배려에 감동할 수 밖에 없었다”, “미안할 만큼 회비나 스케줄을 모두 박용하가 감당해 줬다. 덕분에 단합이 잘 됐던 즐거운 여행이었다”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영화 ‘작전’부터 이번 드라마 ‘남자이야기’까지 쉬지 않고 국내 활동에 전념해 온 박용하는 오는 20일 일본 데뷔 5주년 기념일을 맞는다. 때문에 박용하는 드라마 종영 후의 휴식도 마다한 채 데뷔 5주년 기념 앨범 작업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29일 일본에서 스페셜 앨범을 발표하는 박용하는 8월1일 사이타마 슈퍼 아리나에서 2만 여명의 팬들과 함께 기념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의 선행 예약 티켓은 30분 만에 매진 사례를 기록, 객석을 늘려 일반 발매를 추가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박용하의 소속사 YONA엔터테인먼트 측은 “2009년 상반기 한국에서 활동하는 동안 잠시 일본 활동이 뜸했었는데 오래 기다려준 일본 팬들을 위해 하반기는 일본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