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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상장 한달앞 손보·동양그룹주 주목
관련주 재평가 수혜 기대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다음달 동양생명이 증시에 상장되면 손해보험주와 동양그룹 계열사주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오는 10월8일 유가증권 상장을 위해 23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희망가는 1만7,000원~2만2,000원이다. 이번에 공모 주식수가 2,000만주임을 감안할 때 공모금액은 3,400억~4,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동양생명 상장을 계기로 이미 증시에 진입해 있는 손해보험주에 대한 재평가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해보험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동양생명의 예상 PBR보다 낮은 1~1.4배 정도에 그치고 있어 손보과 생보사간의 기업가치 '키맞추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동양생명의 PBR은 생보사 '상장1호'라는 프리미엄 등으로 1.9~2.4배 적용이 유력시된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양생명 상장 이후 손보주에 대한 기업가치 재평가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여 손보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관련주들 역시 주목 대상이다. 현재 동양생명의 최대주주는 지분 31.86%를 가지고 있는 동양파이낸셜이다. 동양캐피탈, 보고펀드, 동양종금증권도 각각 16.85%, 16.13%, 14.78%를 보유중이다.
이에 따라 동양종금증권과 동양캐피탈의 지분 100%를 차지하고 있는 동양메이저가 동양생명 상장으로 상당한 평가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동양생명의 상장이 지난해 9월 한차례 연기됐다는 점을 들어 상장 메리트가 동양그룹 계열사의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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