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사업인 백화점 업황 침체로 신세계(004170)의 하반기 수익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백화점의 실적 개선이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에도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췄다.
박종렬 연구원은 “신세계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11억원, 495억원으로 증권사 전망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6월 메르스의 영향으로 2분기에도 백화점 업황 부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메르스가 종식됐지만 하반기에도 소비심리와 소비경기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경쟁사들과는 달리 올해 신규 출점이 전혀 없는 점도 부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