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자체 제철원료 확보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12일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자원 관련 정보공유 ▦광산개발 및 제련공장 건설 공동 추진 ▦기술ㆍ인력ㆍ인프라 공유 등을 골자로 한 '자원개발 분야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오는 11월 제2고로까지 가동하면 연간 철광석 1,360만톤과 석탄 650톤, 석회석 270만톤 등 막대한 양을 사용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광산개발에 참여해 장기적으로는 자체 원료 활용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현대제철 측은 "철광석과 석탄 등은 가격이 급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몇몇 글로벌 대형업체의 독과점으로 공급자 중심 구도가 형성돼 원료공급선 다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광물자원공사와 협력체제를 구축한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