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이어 공업이익까지 급감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또다시 휘청거렸다.
29일 일본 도쿄증시와 중국 상하이증시 등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닛케이지수는 중국 제조업 기업의 이익감소와 일본 해운업체의 실적급감이 겹치며 4.05% 급락한 1만6,930.84로 마감, 지난 1월16일 이후 8개월여 만에 1만7,000선이 무너졌다. 상하이지수는 차이신 제조업 PMI에 이어 기업 이익까지 4년 만에 최대 하락폭인 8.8%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06% 떨어졌으며 홍콩 증시도 장중 3%대의 낙폭을 보였다.
앞서 전일 뉴욕증시도 중국 경기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2% 넘게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9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종합지수도 3% 넘게 빠졌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중국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 증시를 급락세로 이끈 해운업체의 실적악화도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운임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