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의 강소기업 14개사 선정, "글로벌 성장 든든한 동반자 되길"

자금 지원·인력 파견 도와

권오현(앞줄 왼쪽 일곱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삼진의 김승철(〃 〃) 대표, 이오테크닉스의 성규동(〃 〃 열두번째) 대표 등과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2013년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가 있어야만 삼성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강소기업 선정이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혁신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새로운 상생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협력사 중에서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의 강소기업은 삼성전자 협력사 가운데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업체를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는 삼성전자 고유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14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39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력과 제조 역량 등에 대해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14개사를 선발했다.

이날 강소기업으로 뽑힌 업체는 삼진ㆍ신흥정밀ㆍ부전전자ㆍ큐에스아이ㆍ대덕전자ㆍ새솔다이아몬드ㆍ솔브레인ㆍ심텍ㆍENF테크놀로지ㆍ원익아이피에스ㆍ이오테크닉스ㆍ유진테크ㆍ에스에프에이ㆍ피에스케이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이들 14개사에 이미 총 14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면서 개발과 구매, 제조기술, 외부컨설팅 인력을 파견해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활동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총력 지원활동을 펼쳤다.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는 "강소기업 활동은 신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기업의 체질을 글로벌하게 바꿔주는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김승철 삼진 대표도 "그동안 삼성전자로부터 배운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기술 개발 공모제' '혁신기술기업 협의회' '오픈 소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잠재력 있는 협력사를 지속 발굴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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