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신용거래자들에게 “시장분위기가 웬만큼 긍정적이지 않다면 증거금 비율을 50% 이하로 낮추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매수 종목 선정시엔 무조건 시장 대비 많이 안 오른 종목이나 최고 수익률을 내는 종목보다는 안정된 수익률을 내면서 위험도 관리가 수월한 종목을 찾을 것을 권했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2일 “신용매매는 장기투자가 아닌 단기수익률 제고를 위한 수단”이라며 “시장대비 많이 안 오른 종목은 리스크는 낮겠지만 수익률 역시 저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신용매매시엔 최고의 수익률은 아니지만 안정된 수익률을 내면서 동시에 리스크 관리가 수월한 업종을 찾는 게 좋다”며 “지난 250 영업일을 보면 화학, 운수창고, 철강금속, 기계업종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 연구원은 신용매매자들이 명심해야 할 원칙도 제시했다. 그는 “신용은 나누어 쓰면서 자신이 잘 아는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며 “목표 매도단가와 손절매 단가를 세우고 지키면서 투자가 안될 때는 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