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업들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해서 세계일류도시 해운대를 반드시 완성시키겠습니다." 지난 6ㆍ2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한 배덕광 해운대구청장(61)은 "현장행정과 복지행정에 중점을 끊임없는 소통과 의논, 협의를 통해 구민과 함께하는 구정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일류도시 해운대를 완성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선진국 수준의 도시기반시설과 도시환경을 갖춘 해운대구는 '글로벌 창조도시 해운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선진화, 세계화, 창조화의 3대 전략으로 글로벌 품격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해운대구는 지난 8월 세계시민사회과를 신설했다. 내년에는 세계시민사회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배 구청장은 "세계시민사회과와 세계시민사회센터에서 구민의 선진시민의식 교육과 글로벌 활동을 적극 육성ㆍ지원해 2020년까지 세계 10대 도시에 진입시키겠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을 요트, 보트,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해양레저 메카 육성을 추진 중이다. 배 구청장은 "해운대해수욕장의 잠재적 경제적 가치는 1조4,000억원에 이른다"며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요트를 포함한 선진국형 해양레포츠사업을 민간자본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만들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 주민센터까지 일자리센터를 확대하고 찾아가는 구인개척단 등을 운영, 지난 4년 동안 1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런 노력으로 최근 정부로부터 일자리 창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배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은 시대정신이고 시대의 화두"라며 "구민에게 희망을 주는 일자리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거환경 개선과 복지시설, 교통문제, 보육,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복지수준을 높여 지역균형발전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배 구청장은 "해운대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균형발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양한 정책으로 비교적 낙후된 지역의 생활여건을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 장기발전계획을 비롯, 117층 관광리조트, 해양레저특화사업 같은 진행 중인 10조원 민간투자사업이 순조롭게 완성해 '매력 있는 세계일류도시' 해운대구를 일궈내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