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자와 해외 석학간 초일류 공동연구가 올 들어 크게 확대된다.
과학기술부는 해외 석학과의 공동연구를 수행할 ‘글로벌연구실’을 올해 8개가량 선정, 지난해 선정한 7개를 포함해 15개 글로벌연구실의 국제 공동연구에 총 7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올해 글로벌연구실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줄기세포응용기술, 암 조기진단기술 등 16개 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글로벌연구실을 새로 모집한다고 이날 공고했다.
16개 기술 분야는 줄기세포응용기술, 나노급 소재 공정기술, 암 조기진단기술, 신재생 에너지 기술(바이오), 환경보전 및 복원기술, 자연재해ㆍ재난 예방 및 대응기술, 유전자 치료기술(맞춤의학), 면역 생체방어 및 감염질환 제어기술, 나노기반 구조재료 등이다.
과기부는 앞으로 한달간 대학ㆍ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예비계획서를 접수해 서면평가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오는 5월 중 발표평가를 통해 지원대상 과제를 최종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글로벌연구실 사업은 기존 국제 공동연구 사업에 비해 연구비 규모가 5억원으로 상대적으로 크고 연구자가 지원기간을 3년 이상 9년의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