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건설업종이 올해 국내 주택시장과 해외 건설시장의 동반 호조로 7년 만에 주가 반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지난 10여 년간 건설사의 주가는 주택과 해외 부문 모두 이익이 증가할 때만 올랐다”며 “올해는 호황에 가까운 분양시장 성과와 해외 주요 저가공사 마무리로 주택과 해외 부문 모두 이익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주요 건설 6개사의 분양 예정물량은 작년보다 72.4% 증가해 역대 최대인 12만9,000가구에 이를 것”이라며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과 규제 완화, 저금리 등으로 분양시장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해외 부문은 추가 부실이 크게 줄어 올해부터 수익성이 의미 있게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주택과 해외 부문 개선으로 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대림산업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GS건설과 대우건설도 매력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