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인도 국영 석유천연가스공사(ONGC)의 자회사인 오팔(OPaL)과 미화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다헤즈 경제특구에 들어서는 이 플랜트는 연간 34만톤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를 생산하는 시설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 방식으로 건설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인도에서 8번째 사업에 나서게 됐다. 완공 목표는 2013년 7월이다.
이 사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같은 지역에서 진행 중인 에틸렌 공장 프로젝트의 후속 플랜트 공사로, 당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대림산업이 올해 초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차순위 협상자인 삼성엔지니어링에 기회가 돌아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다헤즈 경제특구 내 석유화학단지 조성 권한을 가진 오팔사에서 앞으로 발주할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 스윙 플랜트의 수주도 노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