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만과의 투자보장협정(BIT) 체결을 촉구했다.
전경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의 최광주 (주)두산 사장은 19일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CIECA)와 공동으로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39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2012년부터 시작된 양국 정부간 BIT 협상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대만은 지난 1994년 관계복원 이후 양국 교역규모가 6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만은 한국의 제6위 교역대상국(수출 7위, 수입 10위)이며 연간 인적교류 규모도 86만명에 달한다.
이날 회의에서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우리나라와 대만이 대중국 교역에 있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며 “양국 경제에 있어 중국 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한국과 대만이 상호 협력해 새로운 기회와 부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