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딩FC의 설기현(왼쪽)이 1일(한국시간)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스티븐 카와 볼을 다투고 있다. /레딩(잉글랜드)=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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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28ㆍ레딩FC)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의 꿈을 이어가게 했다.
설기현은 1일(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레딩 마데스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06-2007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0대0으로 맞선 후반 6분 데이브 킷슨의 선제 결승골을 도와 팀의 1대0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달 22일 볼턴전(3대1 승)에서 케빈 도일의 역전 결승골을 도운 데 이어 2경기 연속 결승골 어시스트.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출전한 설기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도 3골 4도움으로 늘렸다. 3연승을 달린 레딩은 16승6무14패(승점 54)가 돼 9위에서 7위로 오르며 리그 5~7위까지 나서는 다음 시즌 UEFA컵 무대도 끝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설기현은 이날 페널티지역 외곽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린 ‘칼날 크로스’로 10개월만에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원더 보이’ 마이클 오언(28ㆍ뉴캐슬)의 복귀전이 빛을 잃게 된 데 한몫 한 셈이 됐다. 설기현은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6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