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능력만 보겠습니다"

신세계 대졸 공채 오디션 면접 '드림스테이지'


신세계그룹이 대졸 공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서류와 1차 실무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들이 신세계가 올해 첫 도입한 오디션 방식의 면접인 '드림 스테이지(사진)'에 오르기 시작했다.

20일 신세계에 따르면 드림스테이지는 '자신의 꿈을 펼치는 무대'라는 뜻으로, 대졸 신입사원 응시자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열정과 역량을 평가받는 '직무 오디션 면접'이다. 신세계는 드림스테이지에서 지원자의 스펙은 물론 서류 전형과 1차 면접 점수는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또한 면접 진행 방식에도 형식을 두지 않고 지원자가 원하는 대로 15분간 자신의 능력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전형 인재'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미리 지원자에게 현업에서 고민하는 주제를 알려주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발표하도록 유도했다. 예를 들면 백화점 영업 직군에는 상품을 판매하기 전에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포 서비스 활성화 전략'을, 이마트 매입 직군에는 '1인 가구 시대에 개선해야 할 식품 구성 (MD)'에 대한 발표를 요청했다.

드림스테이지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 계열사는 신세계, 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건설,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사이먼 등 6곳이다. 드림스테이지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통과자는 3차 임원면접과 7주간 인턴십, 사장단 면접을 거쳐 입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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