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또…’오후 한때 예비전력 급감

전력 313만㎾ㆍ전력률 4.9%까지 떨어져 전력거래소 비상

늦더위가 이어진 16일 오후에도 예비전력이 안전선인 400만 kW 밑으로 떨어지면서 전력거래소에 비상이 걸렸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 전력 공급량 7,100만 kW에 전력 수요가 6,769만 kW에 달해 예비전력이 313만 kW까지 떨어졌다. 예비 전력률은 4.9%이었다. 전력거래소는 앞서 오후 1시40분 예비전력이 300만kW 밑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수급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각종 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주의’ 단계에서는 계획 정지 중인 발전기의 복구 가동 지시, 전압 하향 조정을 통한 부하조절, 비상절전과 같은 수요 조절 등의 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전력거래소는 이와 함께 자막 방송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력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전력수요는 6,684만 kW로 다소 낮아지고 예비전력률도 6.23%로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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