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급 영화 300편을 하나의 디스크 안에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외장하드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최대 1.5TB(테라바이트) 용량의 3.5인치 외장형 하드디스크 ‘스토리 스테이션’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하나의 디스크 안에 5GB 용량의 DVD 영화 300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고 사진을 기준으로 하면 5MB 짜리 30만장을 담을 수 있다. 스토리 스테이션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PC의 데이터 저장 용량 추가나 안정적인 데이터 백업을 위한 제품이다. 최근 사무용 PC의 데이터량 증가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디지털카메라나 MP3, PMP, 캠코더,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콘텐츠 저장을 위해 대용량의 데이터 저장 공간이 필요해지면서 외장 하드디스크 수요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외장하드는 저장 공간을 보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PC 자체에 탑재된 하드드라이브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사전에 데이터를 백업해 자료의 유실이나 훼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스토리 스테이션은 데이터 보안기능을 강화한 자동 백업과 시크릿존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스토리 스테이션은 5월 초에 유럽에 처음으로 공급되며 국내에도 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