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부동산신탁회사들의 수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국내 11개 전업 부동산신탁사의 수탁액은 127조원으로 지난해 말 124조원에 비해 2.3%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1ㆍ4분기 영업수익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업체들 간의 경쟁심화로 715억원에 그쳐 전 분기(959억원)에 비해 25.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34억원으로 전 분기(203억원)에 비해 34.0% 줄었다.
업체별로 보면 KB부동산(41억원), 대한토지(32억원), 한국자산(28억원), 아시아(19억원), 하나다올(15억원), 한국토지(10억원), 생보부동산(5억원) 등은 순익을 냈으나 코리아(-7억원), 코람코자산(-4억원), 국제(-2억원), 무궁화신탁(-2억원) 등은 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