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밴드' 멤버 확정… 일밤, 과거명성 되찾나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로운 코너 ‘오빠밴드(오래 볼수록 빠져드는 밴드)’의 멤버가 확정됐다. MBC는 15일 고등학교 시절 록밴드 ‘혼수상태’의 베이시스트 활약했던 신동엽, ‘앰뷸런스’에서 드러머로 활동했던 탁재훈, 팝 칼럼리스트를 꿈꿔온 김구라 등을 중심으로 한 오빠밴드의 멤버를 공개했다. 최종 확정된 ‘오빠밴드’의 멤버는 신동엽(베이스), 탁재훈(드럼), 김구라(제작자)를 비롯해 성대 결절의 아픔을 갖고 있는 가수 겸 작곡가 유영석(건반), 전공은 성악이고 직업은 트로트 가수인 박현빈(메인 보컬),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2nd 기타), SM엔터테인먼트가 처음 시도했던 록밴드 ‘트랙스’의 천재기타리스트 김정모(1st 기타) 등이다. 이들은 록 밴드 페스티벌 참여와 음반발매를 목표로 100% 오더메이드와 핸드메이드 맞춤형 밴드로 활동하게 된다. 멤버들은 그날의 사연을 선정하고 사연에 맞는 음악을 선정 혹은 제작해 연습 후 공연을 기획하는 형식으로 밴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칠순잔치, 가게 개업식, 전학 가는 친구를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 프러포즈 등 사연을 보내준 팬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1:1 맞춤형 공연을 펼칠 예정. 이들은 15일 MBC FM4U ‘현영의 뮤직파티’ 생방송 라이브 무대를 통해 먼저 신고식을 치르고, 21일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3~5%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새 코너 ‘오빠밴드’를 통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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