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속 하락 출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전날 대비 0.46%(9.42포인트) 내린 2,020.74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기준 금리 인상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중심의 중소형주 실적 발표 본격화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실제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89억원, 기관은 113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개인만 201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31%), 건설업(0.69%), 유통업(0.70%), 기계(0.40%)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1.20%), 운송장비(-1.18%), 의약품(-1.18%), 화학(-1.19%) 등이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1.35% 떨어진 116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차(-2.01%), SK하이닉스(000660)(-2.70%), 현대모비스(012330)(-1.41%), 기아차(000270)(-0.91%) 등도 내림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39%)과 SK텔레콤(017670)(0.80%) 등 대표적인 시장 방어주들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3.10포인트) 오른 728.16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1.69%), CJ오쇼핑(035760)(1.58%), GS홈쇼핑(028150)(1.48%) 등이 오르고 있고 제약·바이오주인 씨젠(096530)(-0.85%), 메디톡스(-1.41%), 산성앨엔에스(016100)(-1.62%) 등은 떨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65전 내린 1,166원35전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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