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2년 울산 공업지구 조성 이후 50여년만에 국내 산업단지가 1,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말까지 총 996개 산업단지가 지정됐고 월 평균 3~4곳 정도의 산단이 지정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늦어도 내달 중 1,0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시도별로 충남에서 4.9㎢의 산업용지가 분양돼 실적이 가장 우수했으며 경남(2.4㎢), 경북(2.3㎢)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 기계장비, 자동차·운송장비, 석유화학공업 순으로 분양 실적이 높았다.
국내 산단에는 지금까지 7만5,000개 기업이 입주해 181만명이 고용됐으며 총 생산액은 985조원, 수출액은 4,120억원을 기록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5년간 345개 산단이 신규 지정되면서 입주기업체 수와 생산 및 고용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국토부는 최근 5년간 분양한 산단에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31만명의 직접고용효과와 116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양적으로 성장한 산단이 점차 노후화되고 산업의 구조조정도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노후 산단 재생사업과 미니복합타운사업 등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