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로 장을 시작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2.67포인트(0.13%) 하락한 1,993.3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미국 민간고용과 서비스업 지표 등이 예상보다 개선돼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락반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89포인트(0.36%) 상승한 529.4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당분간 국내 증시는 모멘텀이 다소 약화된 가운데 국내외 경제지표 및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여부 등 대외 이슈와 연동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방향성 탐색을 위한 기간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당분간 지수의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또 “다만 3분기 양호한 실적전망이 예상되는 종목 중심의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0.60원 상승한 1,1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