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세븐, 티몰 글로벌 독립형 쇼핑몰 입점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의 쇼핑몰 제로투세븐닷컴(0to7.com)은 지난 17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과 입점 계약을 맺고 다음달 11일 쇼핑몰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국내 유아동 기업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글로벌 티몰에 입점하는 것은 처음으로 해당 숍에는 프리미엄 한방 유아 스킨케어 궁중비책, 군기저귀를 비롯한 국내외 30여 개 주요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쇼핑몰은 티몰 글로벌 유아용품 카테고리 내 독립형 쇼핑몰(매장형 플래그 숍) 형태로 운영된다. 브랜드 및 품목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타 브랜드 입점 형식과 차별화된다.

제로투세븐닷컴은 향후 자사 제품 뿐 아니라 중국 진출을 원하는 협력 상품군의 판매를 도와 중국 내 한국 유아동 용품 대표 쇼핑 채널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벤트 개발 물론 알리바바와의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빠르고 원활한 의사 결정을 도울 수 있을 전망이다.

프리미엄 한방 유아 스킨케어 궁중비책의 경우 중국 현지인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티몰 글로벌에 입점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지난해부터 롯데면세점 소공점을 비롯해 총 5개점을 오픈해 높은 매출고를 기록한 궁중비책은 오픈기념 이벤트로 전품목 30%할인, 무료배송, 샘플 파우치 증정 등 고객대상, 체험단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제로투세븐은 현재 2,000만명, 2018년 3,560만명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최대 결제수단인 알리페이, 티몰의 국제운송 자회사인 차이니아오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편의성을 최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철 제로투세븐 대표는 “이번 티몰 글로벌 입점을 통해 급변하는 소비패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자사 제품뿐 아니라 국내 우수 유아동제품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 돕겠다”며 “급증하는 하이타오족을 겨냥한 새로운 모델의 글로벌 유통 서비스를 개발해 확장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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