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칭(CHING)이 23일부터 고화질(HD) 송출을 본격화한다.
현대백화점 계열 HCN미디어는 중화권 채널 가운데 처음으로 채널 칭이 송출하는 프로그램의 40% 가량을 HD 및 표준화질(SD)로 함께 송출하고 연내 그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김성일 HCN미디어 대표는 "우선 현대백화점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HCN의 8개 케이블TV 사업권역을 시작으로 HD 송출을 시작하고 차차 다른 케이블TV방송사로 송출대상을 확대, 시청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채널 칭의 주된 방송분야(장르)를 영화에서 드라마ㆍ버라이어티로 변경, 이미 1960~80년대 국내 영화 대신 국내 지상파방송사의 드라마를 방송하기 시작했고 8~9월께부터는 리어리티ㆍ토크 프로그램도 내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채널 칭은 이달 청나라 청백리의 일대기를 그린 대하역사극 '충신 유통훈(원제 천하량창)'과 무협드라마 '봉신방-봉명기산'을, 다음 달 중화권 인기스타 홍금보와 원표가 출연하는 '원표의 영춘권', 린신루 주연의 '린신루의 여자의 일생'(원제 '대사당') 등을 HD 서비스로 제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