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의 손흥민(21)이 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 선발로는 나서지 못했으나 후반에 투입돼 막판 위력적인 돌파를 보여줬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열린 2013-2014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8라운드 뮌헨과의 홈 경기에 후반 23분 엠레 잔과 교체 출전해 끝까지 뛰었다. 레버쿠젠은 전반 29분 토니 크루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분 만에 시드니 샘이 만회해 1대1로 비겼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공격 때 단독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돌파했으나 페널티지역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뮌헨은 6승2무(승점 20)로 도르트문트(승점 19ㆍ골득실 +14)를 밀어내고 리그 선두에 올랐고 6승1무1패의 레버쿠젠은 3위(승점 19ㆍ골득실 +10)를 유지했다.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중앙 수비수 홍정호(24)는 샬케04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교체 투입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지만 팀의 1대4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