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마이너리그 3⅔ 이닝 3실점…최향남 첫 패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고 있는김선우(29)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부진했다. 김선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속으로 애리조나주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투산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김선우는 지난 19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마이너리그 첫 등판에서 1패, 방어율 7.36을 기록하며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밝히지 못했다. 김선우는 1회말에 연속 안타 2개로 1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뒤 2회에도선두타자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고 폭투까지 했으나 2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돼추가로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3회 2사 후에 집중 3안타, 우익수 실책으로 2실점했고 4회에도 안타 2개를 맞아 1사 1, 2루의 위기에서 9번 더스틴 니펏을 삼진으로 잡은 뒤 강판당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투산에 2-3으로 패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A팀 버펄로 바이슨스 소속인 최향남(35)은 시라큐스(토론토 산하)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6회말 구원등판해 1⅔ 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으로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향남은 버펄로가 시라큐스에 2-4로 패하면서 미국에 진출한 뒤 첫 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3.72에서 6.35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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