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아이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패널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규모는 작지만 확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티엘아이는 LG디스플레이가 필요로 하는 타이밍콘트롤러의 약 40~45%를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쟁사보다도 높은 시장점유율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21.7%로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것도 고기술력의 제품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LCD TV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고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어 동사의 제품 출하량도 지난해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LED TV용 LED콘트롤러 칩의 생산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이 분야에서의 성장성 확보도 기대해볼 만하다. 올 연간 추정 매출액 1,102억원, 영업이익 186억원, 순이익 186억원으로 현재 주가는 PER 6배 수준에 불과해 시장 혹은 타부품업체 대비 낮은 수준이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에 성공할 경우 실적 및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연초 이후 주가가 150% 상승한 부담감은 있지만 튼튼한 펀더멘털과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하면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