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디스크자키(DJ) 케이시 케이슴이 15일(현지시간) 세상을 떴다. 향년 82세.
케이슴은 파킨슨병과 치매로 투병생활을 해왔다. 그는 지난 1970년 4월부터 34년간 미국의 인기 차트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톱40'를 진행한 DJ로 유명하다.
한국전쟁 때 미군방송에서 DJ로 활동해 한국에도 많은 올드팬을 거느린 그는 차트 프로를 진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영화배우로도 활동했고 1985년에는 미국 '방송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