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빅5’ 대선주자로 꼽히는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이 오는 28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김 의원 측은 2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선캠프는 7월 초 공식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을 통해 ‘국민통합과 경제발전, 남북평화 발전을 통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성공한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라는 장점을 살려 글로벌 감각과 중도실용적인 정책노선을 기치로 내세우며 범여권의 다른 주자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또 햇볕정책과 대북포용정책을 계승 발전시켜 남북경제공동체 구축론을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올 대선에서 최대 이슈는 경제비전인 만큼 해외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자수성가한 김 의원의 실물경제 감각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그가 3선의 경남도지사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영남권 표심을 움직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