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창업 열기로 월간 신설법인 수가 전년 동월대비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소기업청은 8월 신설법인이 5,126개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1.3%(521개) 증가해 지난 3월 이후 반년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8월 한달간 실적만 봤을때 신설법인 수가 5,000개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최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8월간 누적 신설법인 숫자(4만3,189개)는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평균(3만7,080개)보다 16.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제조업(5.6%)과 서비스업(13.1%)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각각 4개월, 6개월 연속 늘어났다. 건설업 신설법인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했다.
지역별 구분으로는 수원과 경남을 뺀 모든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최고 29.4%(인천) 증가했다. 반면 서울과 부산 등 8대 도시 비중은 55.3%로 전년 동기보다 0.8%P 줄었고 수도권 비중(61.8%)도 같은 기간 1.0%P 감소했다.
자본금 규모로는 3개월 연속으로 1억원 이하의 소자본 신설법인(12.9%)이 1억원을 넘는 법인(2.5%)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10억원 초과~50억원 이하 법인은 10.3% 줄었다.
이밖에 창업주의 연령으로 따져본 통계에서는 30세 미만(-1.2%)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모두 지난해 같은 달 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달과 비교했을 때는 30세 미만 창업주만 유일하게 증가세(1.7%)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