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끝내주네

샌프란시스코전 연장 11회 결승타

신시내티 1번 타자 추신수(31)가 왼손 투수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뿜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6타수 2안타에 1타점(시즌 27호)과 1도루(시즌 9호)를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70.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불과 0.152였던 추신수는 이날 왼손을 상대로 2안타를 만들어냈다. 5회 말 선발 배리 지토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리더니 2대2로 맞선 연장 11회 2사 2루에서는 역시 왼손인 하비에르 로페스의 커브(변화구)를 공략, 외야 오른쪽을 가르는 시즌 두 번째 끝내기 안타를 뽑았다. 3대2로 이긴 신시내티는 49승36패가 됐다.

한편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홈런 4방을 동반, 17안타를 몰아치며 콜로라도를 10대8로 눌렀다. 4연승을 포함해 최근 10경기 9승1패로 완전히 다른 팀이 된 다저스는 40승43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도약했다. 선두 애리조나와의 승차는 2.5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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