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기관 팔자 지수 급락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미국 금리 정책의 불확실성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1일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30일보다 22.61포인트(1.72%) 떨어진 1,295.0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도 6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3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9억원, 82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5월 수출은 증가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68%)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5.51%), 증권(-5.09%), 의약품(-3.47%), 섬유(-3.36%)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SK텔레콤(2.00%), KT(1.61%) 등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고 삼성화재(3.01%), LG필립스LCD(1.84%), SK네트웍스(7.14%)도 상승했다. 반면 우리금융(-4.10%), 국민은행(-3.10%), 신한지주(-1.02%) 등 금융주는 약세였고 현대차(-3.54%), 기아차(-1.54%)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70포인트(2.81%) 하락한 612.80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보합권을 유지하던 지수는 코스피지수 하락과 함께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427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8억원, 225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통신서비스(0.67%)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섬유, 의류(-4.59%), 출판, 매체복제(-4.59%), 소프트웨어(-4.45%), 정보기기(-4.29%) 등이 큰 폭으로 빠졌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LG텔레콤(2.27%)을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였다. NHN이 0.9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2.41%), 하나로텔레콤(-2.04%), CJ인터넷(-7.19%) 등도 하락세를 연출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도들샘이 항암김치의 특허청 등록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르네코도 유비쿼터스 아파트 시공 확대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선물시장=코스피200 6월물은 2.90포인트 떨어진 167.95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7계약, 450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1,272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1만2,889계약으로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08을 기록, 백워데이션 상태를 이어갔다. 입력시간 : 2006/06/01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