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에 가구센터 설립해야"

경기개발硏 "남부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커"

경기북부지역의 가구산업 클러스터를 체계적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가구센터'설립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경기북부 가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경기북부지역 가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가구센터 설립을 제시했다. 가구센터는 가구관련 정보와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산업과 연구소 학계 네트워크를 통해 창의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해 기술과 패턴, 마케팅이 이뤄질 수 있는 메카로 장기적으로 클러스터 관리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경기북부지역은 가구산업 집적지로 중심 클러스터 기능이 가능하고 국내 최대 대도시권 소비시장이 위치해있다. 또 섬유·패션·디자인·전시산업과의 연계발전 가능성이 높고 편리한 물적·인적 정보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가구산업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가구산업의 국내시장 규모는 9조원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가 41%인 3조7,000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측면에서는 생산·부가가치·고용 유발효과가 경기남부 보다는 북부에서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측은 가구센터의 입지에 대해 지리적 접근성, 교통체계의 접근성, 부지 확보 가능성, 공간구조의 적합성, 전략적 고려를 기준으로 센터 입지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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