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해안 신산업등 '초광역개발' 포함을"

정부에 적극 요구키로

경기도는 최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발표한 5개 초광역개발권 가운데 도와 관련된 서해안 신산업벨트(골드벨트)와 남북교류 접경벨트(평화에코벨트) 등 2곳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요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서해안 신산업벨트는 동북아 국제비즈니스의 거점과 첨단 신 산업벨트로, 남북교류 접경벨트는 세계 유일의 평화ㆍ생태벨트로 각각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는 서해안 신산업벨트 구상과 관련, 도내 서해안을 중국 동부연안의 대규모 개발에 대응하는 첨단산업, R&D, 해양레저, 신재생에너지 등 신 성장산업지대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현재 농지로 돼 있는 대송ㆍ화성지구 등 서해안 간척지가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거점 초광역 컨셉트에 맞게 공업용지 등으로 용도변경 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또 남북교류 접경벨트 구상에는 도가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경기도 접경지역 종합계획안’이 반영되도록 할 것과 인천공항~경기~강원의 평화관광로 조성사업, DMZ 관련 신규사업 마련 등도 요구하기로 했다. 모두 3조1,833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 접경지역 종합계획안은 남북한연결 관광자전거도로 정비 등 5개 분야 25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도는 화성과 안산 지역 등에 해양레저복합단지, 유니버설 스튜디오 리조트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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