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말벌주의보… "화려한 옷 피하고 화장품·향수 사용 줄이세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도심에 '말벌 주의보'가 내려졌다. 비가 적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말벌의 산란이 증가하고 발육이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9일 "말벌은 침을 한번 쏠 때 나오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5배나 되기 때문에 벌집을 임의로 제거하지 말고 반드시 119에 신고해 달라"며 "말벌 쏘임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줄이고 화려한 색의 옷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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