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재벌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266억달러(약 21조원)를 투자해 첨단 도시를 건설한다.
20일(현지시간) 사우디 정부 발표에 따르면 최첨단 거주 및 산업 중심의 신도시가 제다 북부의 홍해 연안 라베 지역에 건설된다.
이 사업은 두바이의 부동산 기업 에마르 주도로 결성된 컨소시엄이 맡아하게 되며 외국인투자유치를 관장하는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공사(SAGIA)가 주관한다.
리야드에서 열린 사업발표회에는 압둘라 사우디 국왕과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왕세자,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왕세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1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사우디 아라비아는 그동안 정치, 경제개혁 가속화 의지를 밝혀 왔으며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 왔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고유가 영향 등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6.5%, 570억달러의 재정흑자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