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파산 신청한 미래저축은행 서초 사옥이 이달 말 법정 경매에 나온다.
19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미래저축은행 사옥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경매5계에서 첫 경매에 부쳐진다.
강남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인근에 서초 우성아파트 등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감정가는 토지(2,234.68㎡) 435억여원과 건물(4,549.88㎡) 19억9,000여만원으로 총 455억6,700여만원 상당이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유치권이나 선순위임차인 등이 없어 낙찰자가 추가로 부담할 비용은 없지만 임차인 대다수가 보증금을 떼일 것으로 예상돼 명도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고 전했다.
경매를 청구한 채권자는 미래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정치권에 뇌물을 제공했다가 적발된 솔로몬저축은행이다.
솔로몬저축은행은 3월 22일, 미래저축은행은 28일 각각 파산을 신청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