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공매 시장은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용 물건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재개발, 뉴타운 등의 영향으로 연립ㆍ다세대의 낙찰가율이 크게 올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매에 부쳐진 압류재산 물건은 총 7만80건으로 이 중 1만1,000여건이 낙찰돼 낙찰률 15.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평균 62.1%를 나타냈다. 2005년 79%였던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83%로 4%포인트 상승했다. 경기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서울보다 4.5%포인트 높은 87.9%를 기록했고 지방에서는 울산(94.6%), 전북(86.8%) 순으로 낙찰가율이 높았다. 뉴타운, 재개발 등의 호재로 연립ㆍ다세대의 낙찰가율은 2005년 64.7%에서 무려 11.2%포인트 오른 75.9%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낙찰가율은 서울 80.6%, 경기 77.8%, 인천 72.9% 순이었으며 지방은 울산(81%), 부산(71.3%)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전국의 토지 낙찰가율은 전년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3%였다. 신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개발 등이 집중된 울산, 인천, 강원도의 낙찰가율이 각각 88.7%, 85.6%, 82.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