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클라우드 서비스 가세

내주 5GB 무료 제공 드라이브 출시… 애플과 경쟁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인'구글 드라이브'가 다음주 출시된다. 구글 드라이브의 가세로 애플과의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더 넥스트 웹 등 정보기술(IT) 전문 외신들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윈도, iOS 용 구글 드라이브 서비스를 다음주 론칭한다고 보도했다. 구글 드라이브는 애플'아이클라우드(iCloud)'와 비슷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컴퓨터 및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해 서버에 문서, 영상, 음악 파일을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든 꺼내 쓸 수 있다.

구글 드라이브는 무료로 5G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하며 비용을 내면 저장 공간을 늘릴 수 있다. 구글의 문서 작성 및 편집 서비스인 구글 Docs와 연동해 문서를 편집하고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 드라이브의 장점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애플 iOS까지 지원한다는 점이다. 애플의 아이클라우드가 자사의 OS인 iOS기반의 맥, 아이폰,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여러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기술(IT)업계에서는 구글 클라우드가 애플 아이클라우드, 드롭 박스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롭 박스는 2GB의 무료 저장공간을 제공있으며 현재 사용자가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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