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계열사 삼립식품이 창립 68주년을 맞아 2020년 비전과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다.
삼립식품은 2020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5개국에 진출해 제빵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비전을 4일 밝혔다.
삼립식품은 지난 1945년 SPC그룹의 모태인 빵집 ‘상미당’에서 출발해 삼립ㆍ샤니(빵), 빚은(떡 프랜차이즈)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자회사로 밀다원(우리밀 제분), 알프스식품(육가공) 등을 거느린 기업으로 성장해 지난해 8,3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립식품은 기존 주력사업인 제빵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급식ㆍ식자재 사업을 확대하고 밀다원ㆍ알프스식품을 통해서도 제품군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에서는 지난 2005년 진출한 중국을 시작으로 진출국과 수출액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삼립식품은 9년 만에 새 기업이미지(CI)도 선보였다. 새 CI의 콘셉트는 ‘조화와 화합’으로 열정을 상징하는 주황색을 사용해 제빵 기업에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