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8일 예정된 제11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 본회의에서 현대의 금강산관광 정상화 문제를 북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25일 “금강산 관광은 남북경협의 상징이고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인 만큼 조기에 정상화돼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북측에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추위 본회의에서 정동영 장관이 지난 9월 평양 장관급회담에서 주선했던 현정은 현대 회장과 이종혁 북측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간의 면담을 다시 한 번 촉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추위 본회의를 위한 남북간 2차 준비접촉은 25~26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출퇴근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준비접촉 회의에서는 남북 철도, 도로 연결사업과 임진강 수해방지 사업 및 경공업, 지하자원 개발협력 등 기존 경추위의 합의안들을 이행하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벌인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해다. 한편 당초 이날 열리기로 예정됐던 남북경협 사무소 개소식은 28일 오전 열리고 오후에는 경추위 본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