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탁구 선수들이 첫판부터 남북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 탁구 경기장인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에서 진행된 대진추첨 결과 오는 8월3일 시작하는 남자 단체전에서 1회전(16강) 상대로 북한을 만나게 됐다.
올림픽 탁구 단체전에서 남북 대결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체전이 처음으로 도입된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는 북한이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객관적 전력상으로는 주세혁(10위), 오상은(11위), 유승민(17위) 등 베테랑들을 앞세운 한국이 장성만(59위), 김혁봉(77위), 김성남(181위)이 나서는 북한보다 한 수 위지만 심적인 부담이 큰 첫 경기인 만큼 방심할 수는 없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