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통합보험인 ‘삼성 슈퍼보험’의 판매실적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통합보험이란 상해ㆍ질병ㆍ화재ㆍ배상책임은 물론 자동차보험까지 보험증권 하나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삼성화재는 특히 이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2단계 차별화 전략으로 ‘수시입출금’ 기능을 추가하는 등 주력상품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12일 ‘무배당 삼성 슈퍼보험’이 판매 개시 10개월 만에 6만5,000건의 신계약을 체결해 300억원의 매출 을 올렸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측은 판매조직이 7,500여명으로 한정돼 있고 장기보험상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판매 개시 3개월이 지나면 판매량이 급감하는 것을 감안하면 슈퍼보험의 판매호조는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화빈 강릉지점 설계사는 “중복된 보장은 없는지, 필요한 보장내용이 빠진 것은 없는지를 분석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 것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이 상품의 판매를 더욱 늘리기 위해 보험가입 후 1년이 지나면 매년 한번씩 적립금의 50%의 범위 내에서 인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자동차보험료에 대해서는 11회에 걸쳐 나눠 낼 수 있는 ‘자동차보험 11회 분할납입특약’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