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06 현대車의 질주] 현대 엠코

주택사업 확대 매출 1兆야심

엠코는 올해를 외부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선진화된 관리능력으로 2010년 업계 10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201010' 을 세웠다. 이는 최근 국내 최대의 자동차그룹을 등에 업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묻어있다. 회사측은 올해 공공·민간수주 확대와 주택·해외사업 추진을 통해 매출을 지난해 7,000억원보다 43% 늘어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90%에 달하는그룹 의존도를 줄이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대외수주비율을 40%까지 늘려나가는 등사업구조를 개선키로 했다. 건축ㆍ토목부문은 민간·공공공사에 역점을 두고 대외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채비다. 특히 건축사업부문은 주한미군 발주공사 참여,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 수익성 있는 신규 개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토목사업 역시 매출확대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설치한 영남영업소를 강화해 이지역을 중심으로 회사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국내최대 부두인 현대INI스틸 당진공장 부두공사와 고로사업은 이회사가 특히 역점을 두고있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인천 삼산지구 아파트 분양 성공을 통해 기반을 마련한 주택사업은 지방 시장을 우선 공략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되 뉴타운 개발·재건축 등 서울 도심지 개발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