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산지역에 재난종합안전체험관과 해양안전국민체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난종합안전체험관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4만㎡ 부지에 재난안전체험관, 해양재난체험관, 서바이벌훈련장 등으로 나눠 건립할 계획이다.
재난종합안전체험관은 지진·해일 등 자연재해체험관, 교통사고·건물붕괴 등 인적재난체험관, 지하철·유해화학물질 등 특수재난체험관으로 구성한다.
서바이벌훈련장은 재난체험 4D영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생존훈련 등 재난안전 전문과정 훈련시설을 갖춘다.
해양재난체험관은 수난구조 훈련장을 위주로 운영된다.도는 안산시와 협의해 화랑유원지에 건축비 150억원, 시설비 300억원 등 450억원을 들여 재난종합안전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1975번지 소재 1만3,385㎡에 해양안전국민체험센터 설립도 추진 중이다. 해당 용지는 자연녹지로 기획재정부 소유다.
국비 200억원, 지방비 100억원, 국민성금 100억원 등 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기획재정부 소유부지의 이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인근 대부북동 1958번지 소재 2만2,574㎡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 부지는 나대지로 국가와 안산시가 공동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