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011070)이 하반기에 애플 ‘아이폰6’ 출시로 상반기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7일 보고서에서 “하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애플의 신규 제품인 아이픈6”라며 “메인기판(HDI), 카메라모듈 등을 납품하는 LG이노텍의 애플향 매출 비중이 30~35%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은 2·4분기에 LG전자(066570)의 새 스마트폰은 G3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전만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은 과거 LG전자 매출 비중이 70%를 넘었지만 현재는 그 비중을 40%로 낮추는 등 고객사 다변화에 완벽하게 성공했다”며 “애플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4,000원에서 19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액은 기존 전망치에 비해 1.6% 낮춘 6조4,092억원, 영업이익은 10.7% 높힌 2,910억원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기존 전망치에 비해 14.9% 상향한 1,373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