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웨이브가 롯데그룹 일가인 신동훈씨가 최대주주 지위에 복귀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4일 주식시장에서 네오웨이브의 주가는 전일보다 230원(14.98%) 급등한 1,765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한가로 8% 급등한 채 출발한 주가는 개인투자자의 활발한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에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도달했다. 네오웨이브는 전일 최대주주인 윤권엽씨가 유상증자에 불참하며 지분율이 낮아져 신동훈 외 1인이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신동훈씨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로 사이드웨이파트너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신동훈씨는 원래 네오웨이브의 최대주주였지만 기존 최대주주였던 윤씨가 지난 8월 에이모션 등이 보유하던 지분 8.28%를 인수하며 지분율 0.02% 차이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재벌일가 이슈로 급등한 종목의 경우 합리적인 주가흐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섣부른 추격매수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