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치약' 생산 2배로 늘려

애경, 청양공장 70여억 투입…공급난 해소

애경이 ‘2080치약’생산량을 2배 가까이 늘린다. 애경은 충청남도 청양 공장에 약 70여억원을 투입해 치약 생산라인 2기를 추가 증설하고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애경은 2개의 치약라인을 24시간 가동하며 연간 최대 8,800톤(약 5,500만개)을 생산해 왔으나 공급이 달려 해외시장 공략 등에 애를 먹어왔다. 하지만 이번 증설로 연간 1만4,500톤(약 9,000만개)을 생산할 수 있게 돼 보다 공격적인 국내외 영업이 가능하게 됐다. 회사측은 “그 동안 24시간 공장을 쉬지 않고 2080치약을 생산해도 생산량이 소비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이번에 생산시설을 증설했다”며 “든든한 생산기반이 확보된 만큼 향후 전문화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3~4년 안에 2080브랜드 만으로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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