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ㆍ외 스케이트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부상 방지를 위해 대여해주는 헬멧 중 기준에 미달하는 불량제품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은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서울 및 경기 지역의 스케이트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6곳의 대여 안전모를 수거해 시험한 결과 4곳의 제품이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외부 충격을 흡수해 착용자의 머리를 보호하는 충격 흡수성 실험 결과에서는 4곳의 안전모가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클이 파손되거나 턱끈을 고정해주는 부분이 떨어져나가 외관상으로도 대여가 부적합한 안전모를 대여해주는 곳도 4곳이나 됐다.
박명희 소비자원장은 “안전인증을 받지 않고도 대여되고 있는 스케이트용 안전모를 ‘운동용 안전모’에 포함시켜 품질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