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1위 기업 KG이니시스는 30일 국내 온라인 상점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국경간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중국 최대의 온라인 지불결제 회사인 알리페이(Alipay)와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G이니시스와 알리페이는 본 계약에서 쌍방 협력을 통해 중국의 소비자들에게 국경간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들이 한국 가맹업체에 인민폐(RMB)로 지불하고 가맹업체들은 원화로 지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협력 제휴로 새로운 시장 부문을 창출해 한국의 온라인 업체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해외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알리페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의 계열사다. 알리바바(Alibaba.com), 타오바오(Taobao.com)와 같은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 상거래 사이트를 비롯해 게임, 항공, 관광, 교육, 공공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46만개가 넘는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7억개 이상의 등록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제3자 온라인 지불결제 솔루션이다.

고규영 KG이니시스 대표는 “온라인 거래에는 국경이 없으므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온라인 지불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지불 결제 회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